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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1월 9일자 오피니언에 대한 의견
자료일자 2001년 11월 19일 조회수 11811
  
조선일보 11월 9일자 오피니언에 대한 의견

9일자 오피니언면 ‘대통령부인 한복 차림 했으면’을 읽고, 답변하고자 한다.

먼저, 깊은 관심을 갖고 충고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희호 여사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주요행사 때에는 늘 한복 차림을 해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남북정상회담,·노벨평화상 수상식,·영국여왕 만찬, 부시 대통령 만찬 등등 그 예를 모두 열거하기가 어렵다.

또, 이 여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복과 같은 우리의 아름다운 복식문화를 발전시켜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외국 방문차 출국하거나 입국할 때, 이 여사의 양장 차림이 눈에 띄어 ‘한복을 잘 안 입으시는구나’하는 느낌을 주었을 수 있다.

외국 방문시에는 비행기나 건물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럴 때는 긴 치마의 한복을 입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여사가 1998년 어느 행사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적이 있는데, 뒷사람이 치맛자락을 밟는 바람에 넘어진 일이 있다. 그 직후 의자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고관절을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그 뒤 주치의의 권유로 한동안 긴 치마 한복을 입지 않았다. 대신 주요행사 때면 조금 짧은 듯 발목까지 오는 통치마 한복을 입었는데, 1년 여 전부터 다시 긴 치마를 입고 있다.

이 여사의 한복 사랑은 누구에 못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청와대 부대변인
박 선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