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칸 나오토](菅 直人) 일본 민주당 대표와 일본 중의원 의원 3명을 접견하고, 한.일 우호협력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임 기간중 한.일간의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지난해의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우호협력과 국민간의 친선이 한 차원 발전한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과거사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어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문제가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국제사회의 협력 속에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 의회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칸] 민주당 대표

o 성 명 : 칸 나오토(菅 直人)

o 생년월일 : 1946.10.10 (57세)

o 학 력 : 東京工大 응용물리학과 졸업

o 주요경력

- 1980 중의원 당선(이후 7선)
社民連 政審會長, 社民連 대표
- 1995 '신당 사키가케' 상임간사
- 1995 후생대신
- 1996 하토야마 유키오 의원과 함께 민주당 결성(당대표)
- 1999 민주당 정조회장
- 2000 민주당 간사장
- 2002.12 민주당 대표 취임

o 특기사항

- 변리사로 활동하다가 시민운동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
- 후생대신 재임시 에이즈 문제를 환자 입장에서 고려하여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 획득
- 1997.12 新進黨 분열이후 민주.진보 성향의 정당들을 규합하여 '民友連' 통일회파 결성
- 1998.2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일본 의회 의원

o 도이 류이치(土肥隆一) 의원
- 1939년생(64세), 서울출생, 동경신학대학원 수료, 중의원 4선
- 일본기독교단 목사, 고베 생활보호협회 사무국장
- 장애인.고령자 복지향상에 대한 관심, 장기간 봉사활동 등이 의원 당선에 큰 역할

o 아라이 사토시(荒井聰) 의원
- 1946년생(57세), 동경대 농학부 卒, 중의원 재선
- 농수산성 관동농업국 과장, 동경대 농학부 강사, 홋카이도지사실장 역임
- 농업문제, 공공사업, 북방영토문제 등 전문가

o 콘도 쇼이치(近藤昭一) 의원
- 1958년생(45세), 상지대 법학부 卒, 중의원 재선
- 중일신문 기자 역임, 현재 민주당 아이치현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