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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토)

한·중국 정상회담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9월 11일) 중국의 강택민주석과 만나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고 박준영 공보수석이 발표.

▲ 대통령 :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

▲ 강택민 : 두 나라는 매일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대통령 : 그렇게 많은 일을 해야 더 건강해진다. 올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50주년을 축하한다. 연말 마카오가 회복되는 것을 축하한다. 중국이 아시아국가로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은 아시아를 위해서나 중국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강주석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번 북한의 김영남을 만나 남북대화를 촉구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 나는 대북 3원칙을 1년반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금강산관광이다. 지금까지 11만명이 관광을 했다. 비료지원 등 민간차원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북한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고 북한의 경제회복을 지원하며 국제사회의 진출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대해 韓·美·日이 이미 합의하였다. 동시에 북한도 미사일개발등 무력도발을 해서는 안된다. 미사일 발사시 동북아 긴장이 조성되고 일본의 일부세력에게 재군비의 구실을 주게되어, 힘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점에 대해 강주석이 배려해 주신 것으로 알고있고, 감사드린다.

▲강주석 : 우리는 이웃나라로서, 내가 한국을 한번 방문한적 있고 92년 수교이후 7년동안 양국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에 주목해왔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우리는 농업, 식량 등에서 가급적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가능한 원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은 일찍부터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는 않지만 이웃나라의 지도자를 만났을 때 의견을 전달해 왔다. 어떤 나라도 안정이 중요하다. 안정 없이는 발전도 없다. 나라마다 발전단계가 다르나 경제적 여건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지도하에 한국이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 대통령 : 내가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지난번 미국 방문시 중·미 양국이 원만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만이 아니라 동북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미국에 전달 한 바 있다. 오늘 강주석께서 클린턴대통령과 만났는데 아시아 평화를 위해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

두번째는 동티모르 문제이다. APEC은 경제논의를 중심으로 하지만 동티모르 사태는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APEC 테두리 안에서의 거론은 어려울지 모르나 유혈과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건 의사표현이 있어야 한다.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이니셔티브를 발휘하길 바란다.

▲ 강택민 : 오늘 클린턴대통령과 만나 우호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간에는 전략적인 관계가 확충되고 있다. 동티모르는 현지주민들이 투표했으니 국민의사에 맞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 UN에서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21세기 국제사회의 공동의 과제이다. 오늘 미중,한중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었다. 이 3국은 APEC의 중요한 국가들이며 연쇄 양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으니 추후 더 논의하기로 하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