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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금)

『APEC 정상회담에서 뉴질랜드 총리가 수행해야 할 중개인 역할』
(Broker Role For Shipley At Summit)

The New Zealand Herald, 9. 10, A15면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뉴질랜드 방문으로 뉴질랜드는 동북아의 정세에 대해 또 다른 조망을 해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경제적인 면을 포함한 우리의 또 다른 관심사항을 위해서도 현재 서울에서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는 문제들에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워싱턴과 군사적 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정부는 미국측이 지닌 미사일 체계에 대한 사고방식에 대해 과묵해 왔다. 이 과묵함은 이 지역에서 비록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해온 사안중 하나인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중대되어 왔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대외정책이 독자적임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중대한 북한의 장래에 관한 김대중 대통령의 견해는 뉴질랜드의 한반도 정세인식의 정립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한국 내에서의 야당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회의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은 대북한 개방자세를 상징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해 오고 있다.

김대통령의 거대한 야망인 한반도의 통일을 동북아의 정치적 형세를 확실히 변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문제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르지만 통일 전망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