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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 ]

▷ 1997년 12월 19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김대중 차기대통령 기자회견문 요지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향해 가는 오늘, 우리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간 정권교체라는 위업을 이룩했습니다.

국민 화해와 통합을 위한 밑거름될 것

1997년 12월18일은 국민 전체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는 이 나라에 정치보복이나 지역차별이나 계층차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모든지역과 계층을 다같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대통령으로서 모든 차별을 일소하고 모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기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저는 지역간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 화해와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이 나라에서는 경제발전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6.25의 페허 위에서 다시 시작했던 국민들이기에 우선 잘 알아야 겠다는 공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민주정치가 오래도록 큰 희생을 치러왔습니다.그결과 여러가지 사회전반에 파행적인 왜곡현상이 일어났습니다.정경유착이나 관치경제가 그렇고 부정부패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중소기업의 희생은 계속되었고 서민의 권익은 보호되지 못했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의 배려는 크게 부족했습니다. 그동안 권력은 아무런 방성없이 자기 도취에 빠져 있다가 결국 국가부도라는 치욕의 벼랑 끝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IMF 구제금융을 하루 속히 극복할 터

우리는 모든 기업을 권력의 사슬로부터 그리고 권력의 비호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입니다. 앞으로는 시장경제에 적응해서 세계적 경쟁 속에서 이겨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것이 세계화시대의현실입니다. 경제의 목적은 국민의 행복에 잇습니다. 그런 만큼 서민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여 우리경제가 민주적 시장경제로 발전해 나가는 그런 시대를 열겠습니다.새정부는 21세기에 대비한 철학과 통찰력, 그리고 효과적인 전략과 정책을 가지고 국가를 경영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민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 21세기에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새정부는 철저한 경제개혁으로 IMF국제 금융이 하루 빨리 필요없게 되는 희망찬 앞날을 열 것입니다.

한반도 안정 위한 남북대화 및 주변국 협력 모색

국내 정치의 안정과 경제 건설을 위해서도 강력한 안보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국민의 총화단결로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야 합니다. 국방 분야에 있어서는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여 북한이 감히 넘볼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습니다. 미국과의 안보협력은 우리 안보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변 4대국, 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습니다. 그리고 남북한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 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현재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며,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입니다. 통일은 그 이후 점진적으로 샐현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민여러분에게 국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부패를 철저히 척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겠습니다. 국민이 참여정치의 주역이 되도록 할 것이며, 국민과의 대화정치를 계속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더불어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를 여는 데 저의 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